월그린, 상당수 폐점 전망…8600개 매장 중 25% 조사
대형약국 체인 월그린이 국내 약 2150개 매장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27일 CBS뉴스에 따르면, 월그린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국내 8600개의 매장 중 약 25%(2100여개)에 대한 매출을 확인해서 폐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그린의 팀 웬트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는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민감성 등 시장 환경 변화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업체는 매출 하락률, 고객 감소, 임대료 부담 등을 고려해 실적이 부진한 매장 위주로 폐쇄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리해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직원을 다른 매장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팅 기업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전무이사는 최근 월그린의 실적에 대해 “단순히 프로모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보다 근본적인 운영 방식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월그린 상당수 월그린 상당수 최근 월그린 매장 위주